신간
두 사람이 만들어 가는 사랑과 연합의 여정

막연한 기대와 두려움 사이에 선 두 사람이라면,
지금 꼭 읽어야 할 책!
결혼을 앞두고 누구든지 한 번쯤 이런 고민에 빠진다. “지금, 정말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해도 될까?” 「이런 결혼, 어때?」는 그 물음에 가장 진솔하고 현실적인 대답을 들려주는 책이다. 누군가의 이론이 아닌, 실제 결혼을 살아낸 두 사람의 고백에서 시작되는 이 책은, 사랑과 결혼을 둘러싼 수많은 감정과 사건, 오해와 이해, 고비와 회복의 순간들을 깊이 있게 다룬다. “결혼은 사랑만으로 가능할까?” “갈등은 어떻게 다루지?” “내가 이 사람을 평생 사랑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은 너무 당연하면서도 막상 누구에게도 쉽게 묻기 어렵다. 이 책은 그 질문들에 대해 ‘삶으로 겪은 진짜 이야기’로 답한다. 결혼을 막연히 ‘좋은 것’이라 여겨왔던 이들, 현실적인 갈등 앞에서 흔들리는 커플, 신앙 안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을 세우고 싶은 청년들에게 「이런 결혼, 어때?」는 단단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제행신
서울에서 태어나 초중고 대학교 때까지 서울 밖으로 나가본 적 없는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다. 대학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해 20년을 살면서 바람처럼 자유로운 남편 덕에 뉴질랜드, 미국을 넘나들다 현재는 전라남도 끄트머리 목포에서 7년째 살고 있다. 인생 여정 이곳저곳에 장막을 피고 접을 때마다 신기하게도 하나님은 선물로 아이를 주셨다. 딸 둘 아들 둘, 인생의 축복이자 다이내믹한 삶의 주인공들 덕에 심심할 틈이 없다.
몇 년 전 ‘노동자 남편’이라는 글을 써서 〈동서문학상〉 수필부문에 입선한 것이 계기가 되어 글 쓰는 것이 삶의 일부가 되었다. 매일 글을 쓰고 일상을 나누면서 나의 정체성이 글 쓰는 사람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남의 집 거실에서 4개월 동안 얹혀살아 본 적도 있고 교회 중이층에서 화장실 없이 산적도 있다. 목사인 남편의 화려한 고난 경력에 온 가족이 동참하며 따라 살다보니 글감이 줄지를 않는다. 나의 글의 원천 제공자임을 주장하는 남편 말대로 그의 노동과 삶과 가족의 이야기가 내 글의 주요 글감이 되었다.
어릴 적 소원은 하루 종일 책을 읽으며 사는 것이었고 중학교 때만해도 문학소녀에 학교 ‘문학의 밤’ 대표로 서기도 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가서는 이상하게 수학이 재미있고 잘하게 되어 엉뚱하게도 수학 전공자가 되고 말았다. 그게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고 생각했으나 글을 쓰면서 수학적 사고력이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게 아니라도 글쓰기에 다양한 경험만큼 유리한 재료가 없으니 인생의 모든 경험들이 유용하고 감사하게 생각된다.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하나님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것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쓰기로 할 수 있다면 행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소원은 내 안에 반짝이는 보물 되신 예수님이 나를 통과해서도 변질이나 퇴색 없이 밝게 빛나시는 것이다. 그 분의 빛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의 나의 글쓰기, 나의 삶의 목표이다.
전신근
대학교 3학년 때 결혼식을 올렸다. 첫사랑이었으니 그에게 여자는 제행신뿐이다. 자유롭고 단순한 영혼이다. 세상 어디서든 무엇을 하든 변함없이 그는 웃고 다닌다. 법을 배우고 신학을 공부했다. 외국물도 조금 먹었다. 하지만 늘 거친 노동 현장을 가까이에 두고 사연 많은 이들과 일용직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 개혁운동가, 여행자, 노동자, 목사, 선교 담당자 등 여러 직함이 있지만 제행신의 남편이라는 역할과 이름을 가장 좋아한다. 현재 청파동네교회 담임목사이자, 무슬림과 난민을 섬기는 GHA 대외협력실장이다.
목차
프롤로그_부부는 길을 같이 걷는 사람
1부. 두 사람, 출발선에서 손을 잡다
-개구쟁이 소년을 만난 여인
-“행신아, 결혼하는 게 그렇게 좋니?”
-남도 남자, 서울 여인을 만나다
Bonus Chapter 1. 결혼하기 전에 상대방에 관해 알아야 할 것
2부. 우린 왜 결혼했을까? / 38
-계속 사랑할 존재가 필요해
-하나 됨의 DNA
-사랑하는 두 사람이 향하는 곳
-사랑한다고 꼭 결혼해야 할까?
-난 이 사람과 결혼하기로 했다
-드디어 한 배를 타다
Bonus Chapter 2. 그리스도인의 섹스에 대한 이해 / 67
3부. 부부가 겪는 감정의 파노라마
-사랑이 자라면서 다양한 감정을 낳는다
-에이, 짜증난다고!
-호감에서 비호감으로
-미움과 원망과 분노가!
-당신 정말 실망이야!
-플라토닉? 에로스?
-나에게 관심 없는 당신
-밥 먹는 모습도 보기 싫어!
-내가 아까워도 한참 아깝지!
-사랑의 몫은 서로 챙기자
-이건 당신 잘못이야!
-긴 상을 같이 드는 사이
-웃음이 주는 여유
-싸우지 않는 부부는 없다
Bonus Chapter 3. 부부가 알아야 할 마법의 언어
4부. 지금도 사랑하며 배우는 중입니다
-그는 나의 조력자인가, 방해자인가?
-관계는 생명이다
-나와 너의 퍼즐을 맞추다
-각각의 삶, 우린 성장하는가?
-우리의 사랑은 어디쯤일까?
-부부가 가야 할 이상적인 방향
Bonus Chapter 4. 불행한 결혼 생활, 실패일까?
에필로그_당신에게 쓰는 편지
책 속의 책 우리는 여전히 모험 중입니다
첫 번째 모험 _ 결혼하다
두 번째 모험 _ 뉴질랜드에 가다
세 번째 모험 _ 미국 유학을 가다
네 번째 모험 _ 그냥 떠나자고? 어디로?
다섯 번째 모험 _ J교회에서 일어난 일
여섯 번째 모험 _ 시골 교회에서 일어난 일
일곱 번째 모험 _ 목포에서의 8년
여덟 번째 모험 _ 주말부부 4년
아홉 번째 모험 _ 다시 서울로
열 번째 모험 _ 청파동네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