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은혜는 흐른다
사랑의교회의 목사이자 제자훈련의 대가, 교회 개혁과 교단 일치에 앞장선 지도자, 그리고 2007년 상암 운동장의 평양 부흥 100주년 설교를 통해 한국 개신교도의 가슴을 찢어놓은 옥한흠 목사. 우리는 그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의 유명세에 비해 개인사는 많은 부분이 비밀에 싸여있다. 그가 평소에 워낙 자기 얘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옥한흠 목사는 우리가 아는 ‘바로 그 옥한흠 목사’가 될 수 있었을까? 어떻게 그는 남들이 조금이라도 더 붙잡고 싶어하는 담임목사의 자리를 훌훌 벗어던질 수 있었을까? 왜 그는 평생 성도들을 예수의 제자로 만들기 위해 발버둥쳤을까? 과거를 모르면 현재를 이해할 수 없다. 현재의 미스테리는 과거로 들어갈 때에만 풀릴 수 있다. 옥한흠을 우리가 아는 그 옥한흠으로 만든 그의 과거가 아들을 통해 밝혀진다. 한 걸음 한 걸음 더 깊이, 또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면서 아버지의 숨겨진 인생을 찾아낸 아들에 의해 청년 옥한흠의 시절이 처음으로 밝혀진다.
저자 옥성호
출판사 은보를 경영하는 동시에 소설가로서의 길을 걷는다. 지금까지 다수의 전작을 발표했다. 그중 대표적인 장편소설로는 인간의 삐뚤어진 욕망을 꼬집은 종교 풍자 「서초교회 잔혹사」와 믿음과 삶의 가치가 붕괴되어 가는 한 목사의 하루를 담담하게 묘사한 「낯선 하루」가 박하에서, 그리고 종교적 가치로 위장한 인간들이 추구하는 욕망을 한층 깊어진 스토리와 인물들의 밀도를 바탕으로 숨 막히게 전개한 블랙 코미디 「영적 대통령」이 테리토스에서 출간되었다. 2007년 「부족한 기독교」 3부작(부흥과 개혁사)으로 한국 기독교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출판계에 입문한 저자는 그 후 「갑각류 크리스천」(테리스토)시리즈를 비롯해 기독교의 현실을 비판하는 다수의 저작을 발표했다. 현재 특정 종교의 바운더리를 넘어 소설가로 제2막 인생을 살고 있는 저자는 이미 다양한 인간의 삶을 통찰하는 다수의 장,단편 소설들의 탈고를 끝내고 현재 장편소설「(가제)유령」과 「(가제)케이크 상자」를 마무리 중이다. 그 외 몇 권의 에세이집 외에도 아버지와의 개인적 회고를 담은 「아버지 옥한흠」과 자전적 성장소설 「아빠는 유학중」등을 출간했다. 한국외국어대학 노어과를 졸업한 후 미국 University of Notre Dame, Mendoza Business School에서 MBA를 취득했다.
목차
프롤로그
1. 처음 복음 받은 이
2. 아버지와 아들
3. 외길을 향한 서원
4. 벼랑 끝을 걷다
5. 떠나라! 좌하면 우하리라
편집자 후기
참고자료
인터뷰로 도움 주신 분들
미주